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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태백시 제공.

강원도가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해 맞춤형 이동 수단을 늘린다.

도는 올해 국도비 85억8천만원을 확보해 특별교통수단 차량과 친환경 저상버스 등 신규 차량 34대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도는 노후 차량 교체를 포함해 올해 특별교통수단 차량 253대와 친환경 저상버스 262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1월 기준 도내 2만3천333명에 달하는 특별교통수단 이용 등록자의 이동 편의가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교통수단 1대당 평균 이용 인원 역시 96명에서 92명에서 줄어 대기 시간도 단축된다.

휠체어 탑승 설비가 장착된 특별교통수단은 중증 보행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일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이다.

전기·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저상버스는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교통약자가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도는 고령자와 임산부 등 비 휠체어 이용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와 희망택시도 확대 운행한다.

기존 4개 시군에서 영월군(98대)이 추가돼 5개 시군으로 확대된 바우처 택시 운행 차량은 2천966대에서 3천64대로 증가했다.

1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희망택시는 18개 시군 680개 마을에서 798개 마을로 확대된다. 지역별로는 양구 34개 마을, 정선 27개 마을, 홍천 13개 마을, 원주 10대 마을 등이다.

이종구 도 건설교통국장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맞춤형 이동 수단 확충은 물론 더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편의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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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청사 현판